10개 구단 ‘2016 국내 선수 계약 현황’ 보니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선수는 정우람이다. 지난해 SK에서 연봉 4억 원을 받던 정우람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한화로 팀을 옮기면서 8억 원이 늘어난 연봉 12억 원을 받게 됐다. 인상률이 가장 컸던 건 롯데(5500만 원)에서 한화(2억5000만 원)로 옮긴 FA 심수창(354.5%)이다. FA가 아닌 선수 중에서는 KIA 양현종이 4억 원에서 7억 원으로 3억5000만 원이 올라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비(非)FA 최고 인상률은 4000만 원에서 1억6000만 원으로 300% 오른 넥센 김하성의 차지였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 한화 김태균은 지난해보다 1억 원 오른 연봉 16억 원에 재계약하며 5년 연속 최고 연봉 선수 자리를 지켰다.
황규인 kini@donga.com·강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