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진탕’ 교체 아웃 기성용, 팀내 최저 평점(스완지시티 홈페이지)
기성용이 쓰러졌다. 수비 과정에서 상대의 머리에 얼굴을 받혔다. 기성용은 한 동안 일어나지 못 했다. 의료진이 들어와 응급치료 후 들것에 실어 밖으로 나갔다. 기성용은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기성용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0-0이던 전반 막판 머리를 다쳐 그라운드를 나갔다.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42분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중 볼 다툼을 벌이던 중 상대 다른 선수와 머리를 부딪쳤다. 스완지 구단 측은 기성용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중원의 핵심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시티는 연승행진이 2에서 멈췄다. 1대1 무승부.
스완지시티는 6승8무10패, 승점 26을 기록하며 20개 구단 중 15위에 자리했다. 한 때 강등권에 머물렀던 스완지는 일단 한 숨을 놓은 상태. 하지만 안심할 수도 없는 애매한 순위다.
한편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whoscored.com)은 부상교체 된 기성용에게 팀 내서 최저인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시구르드손이 8.7점으로 가장 평가가 높았다.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