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코트를 입기도, 봄 재킷을 입기도 어려운 때다. 이럴 때 옷 좀 입는다고 자타 공인한 스타들의 룩에서 팁을 얻을 것. 아무래도 제대로 된 재킷하나 스윽 해야할 것 같다.
1 정려원
시크한 블랙 슈트 차림으로 영화 시사회장을 찾았다. 엄격한 핀 스트라이프 슈트는 터틀넥 톱을 셔츠 안에 레이어드하고, 단추를 사정없이 풀어야 캐주얼하다.
2 한효주
누구나 따라 하고 싶게 만드는 한효주의 맥시 코트 스타일링! 터틀넥 톱에 가죽 미니스커트를 입고 발목까지 오는 핀 스트라이프 코트를 걸쳤다. 스타일링 포인트는 한겨울 칼바람에도 스타킹을 신지 않고 버티는 것!
슈트로 완성한 그의 올 블랙 룩은 당장에 스트리트를 런웨이로 만들 만큼 근사하다.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 시계 하나로 연출한 모습이 시크 그 자체!
4 문채원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듯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영화 시사회장에 나타난 그! 평소처럼 하늘하늘한 원피스가 아닌 팬츠와 재킷, 롱부츠로 연출한 올 블랙 룩으로 숨겨왔던 ‘시크미’를 방출했다. 다른 건 몰라도 무릎 위로 올라오는 사이하이 부츠는 이번 시즌 꼭 도전해야 할 머스트 해브다.
1 유인영
데일리 룩으로 연출하기 좋은 팔방미인 울 재킷. 터틀넥 톱에 재킷과 데님 팬츠, 블랙 부티로 자연스런 스타일링 감각을 뽐냈다. 계절을 파괴하는 디스트로이드 진과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프린지 숄더백으로 트렌디한 마무리!
2 이민정
멋과 보온성 모두 챙길 수 있는 무통 재킷 하나만 있어도 겨울이 든든하다. 무통 재킷이 캐주얼하기보다 격식있고 우아해보이는 건 긴 길이 덕분이다.
3 선미
올 시즌 화두에 오른 그래니 룩(Granny Look). 할머니 옷장에서 찾은 듯한 ‘땡땡이’ 블라우스에 반소매 니트 톱을 겹쳐 입고, 무릎까지 오는 펑퍼짐한 플레어스커트와 로퍼로 마무리했다. 그래니 룩의 정수를 보여주는 베레모가 스타일링 포인트!
일찍 봄을 맞은 민효린의 화이트 룩. 풍성한 미디엄 플리츠스커트에 블랙 컬러가 트리밍된 재킷을 걸쳐 걸리시 룩을 완성했다. 소녀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는 흰색 양말에 플랫폼 슈즈를 매치한 센스도 눈여겨볼 것.
1 정우성
티셔츠에 슬랙스, 스타디움 점퍼. 가볍고 캐주얼한 옷차림에 테일러드 코트 하나 걸쳤을 뿐인데, 시상식 분위기다. 뭘 걸쳐도 ‘간지’가 철철 흐르는 그를 보니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란 우스갯소리가 틀린 말은 아닌 듯.
2 이정재
매너만큼이나 세련된 슈트 패션을 구사하는 이정재. 이번에는 제대로 복고 무드다. 그레이 타탄체크 셔츠에 슬랙스 진을 매치하고, 헤링본 재킷과 부츠로 마무리해 화보에서 막 뛰쳐나온 듯 퍼펙트한 스타일 완성!
3 광수
아시아의 프린스 광수! 부드러운 캐시미어 터틀넥 톱에 피코트를 매치해 ‘영국 신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복사뼈가 보이게 롤업한 슬림 핏 데님 스타일링도 굿! 인기만큼이나 패션 감각도 승승장구 중이다.
4 강동원
‘블랙은 진리’라는 패션 명제를 몸소 보여준 강동원. 베이식한 터틀넥 톱과 팬츠에 오버사이즈 롱 코트를 걸치고 걸어오는 시크한 모습! 발목을 드러낸 깡총한 바짓단과 심플한 슬립온으로 블랙 룩의 무거움을 덜어낸 스타일링의 귀재다.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뉴스1 뉴시스 | 디자인 · 최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