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16/02/03/76292869.2.jpg)
설 연휴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 대비 2.8%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긴 시간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귀성길,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먼저 내 차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장거리 운행에는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엔진오일 등의 점검이 각별히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미리 알아두면 든든한 차량 점검 팁을 소개한다.
# Tip 1. 겨울철 차량 점검은 배터리 점검으로부터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다. 특히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배터리를 소모하는 주변기기가 많을 경우, 배터리 방전이 더욱 쉽게 일어날 수 있다. 겨울철 불시에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막으려면 소모성 부품인 자동차 배터리의 교환 시기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제조사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일반 승용차의 평균 배터리 권장 교체주기는 3년 내외다.
# Tip 2. 브레이크 점검으로 우리 가족 안전하게
브레이크의 소모품인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은 수명이 다하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제동 시간이 길어져 위험하다. 온 가족이 차를 따고 고향으로 떠나기 전, 사전 점검은 필수다.
평소와 다르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계속해서 ‘끼이익, 삐이익’ 하는 마찰음(쇠소리)이 발생하거나 제동 시 운전대가 흔들리는 등 진동 현상이 발생한다면 인근 정비소를 찾아 점검 후 필요 시 교환해야 한다. 승용차의 경우 브레이크 패드는 보통 3만~4만km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교환주기는 운전자의 주행습관에 따라 차이가 나며, 1만km마다 정기점검 혹은 상태에 따라 수시점검 하는 것을 권장한다.
# Tip 3. ‘가다 서다‘의 무한 반복, 엔진도 스트레스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은 1년 혹은 8000~1만5000km 주행 거리마다 교환하는 것이 좋은데, 겨울철에는 엔진 손상 방지를 위해 저점도 엔진오일로 교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밖에 차가 쏠리거나 한쪽으로 기우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정비업체에서 타이어 상태와 휠 얼라인먼트(자동차 차륜정렬)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이 크거나 급정거 또는 급출발 때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서스펜션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므로 인근 정비소에서 점검 받도록 하자.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