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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싸이, 과거 “노래 하나 떴다고 올바르게 사는 것 이상해”

입력 | 2016-02-03 19:48:00

PD수첩 싸이



사진=동아DB


‘PD수첩’ 싸이, 과거 “노래 하나 떴다고 올바르게 사는 것 이상해”

‘PD수첩’에서 싸이의 건물을 둘러싼 세입자 논란을 다뤄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싸이의 과거 발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싸이는 2012년 9월 기자회견에 참석해 “‘월드스타’라는 접두어는 쑥스러우니 ‘국제가수’라 불러달라”고 말했다.

이어 싸이는 “초등학생들도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말춤을 추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가수로서 모범을 보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싸이는 “나는 모범이라는 단어를 싫어한다”며 “내 직업은 굳이 옛날로 치면 광대다. 즐거움만 드리면 되지 모범까지 보여드려야 하느냐”고 답했다.

이어 “청소년 교육은 교사와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노래 하나 떴다고 내가 갑자기 올바르게 사는 것도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내가 갑자기 올바르게 사는 식의 변화는 노래에도 영향을 미칠 거다”라며 “적정선에서 계속 모범적이지 않고 싶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2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건물주와 세입자, 우리 같이 좀 삽시다’ 편으로, 가수 싸이의 건물 세입자 관련 논란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싸이 소유의 건물 세입자가 최근 싸이를 상대로 낸 부동산명도단행 가처분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