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포항과 경주에 있는 가속기를 활용해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10대 과제의 주요 내용은 △테스트베드(시험환경) 건설 △연구개발 단지 구축 △신약개발 및 질병조기 진단 △양성자 기반 암 치료 △첨단 신소재 개발 △연구 장비 국산화 △특화작물, 문화재 성분 분석 △전문대학원 및 특목고 설립 △가속기 기반 국제협력 등이다.
신약개발 집적단지도 조성한다.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해 세계적인 연구소를 유치한다는 게 목표다. 포항(신약) 경산(한방) 안동(백신) 구미(의료전자)를 연결하는 융복합벨트도 만든다.
도에 따르면 2024년 제약 생명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108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속기는 전자를 가속해 물질의 미세 구조를 관찰 분석하는 연구 시설이다. 생명공학 의학 환경공학 등 과학기술 연구에 활용한다. 경북에는 1994년 포항 3세대 가속기와 2012년 경주 양성자 가속기, 지난해 포항에 건립한 4세대 가속기가 있다. 4세대 가속기는 현재 미국과 일본이 보유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