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수돗물 관리가 ‘안심 수질’로 강화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일 “내년까지 원수와 정수의 수질검사 항목을 크게 확대하고 수질 검사 전담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원수 수질검사는 현재 190개 항목에서 60개를 추가한 250개 항목으로 늘어난다. 정수 수질검사는 185개 항목에서 80개를 보완해 265개 항목이 된다. 올해는 원수 205개 항목, 정수는 200개 항목으로 수질 검사를 강화한다.
현재 대구 수돗물 정수 검사항목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항목(163개)보다 많지만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위해 검사항목을 늘린다. 첨단 수질분석 장비 6대를 구입해 검사 전담팀이 엄격한 수질검사를 하게 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