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8.5% 감소하며 국산차 업계와 함께 동반 하락했다. 베스트셀링은 지난달에 이어 폴크스바겐 티구안이 차지하고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2만4366대) 보다 33.4% 감소하고 전년 동월(1만9930대) 보다 18.5% 감소한 1만6234대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4298대, BMW 2410대, 아우디 1900대, 폴크스바겐 1660대, 포드/링컨 1053대 순으로 나타나 독일차 강세가 여전히 이어졌다. 다만 줄곧 1,2위 를 기록하던 폴크스바겐의 판매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7677대(47.3%), 2000cc~3000cc 미만 6965대(42.9%), 3000cc~4000cc 미만 1016대(6.3%), 4,000cc 이상 572대(3.5%), 기타(전기차) 4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890대(79.4%), 일본 1910대(11.8%), 미국 1434대(8.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102대(68.4%), 가솔린 4457대(27.5%), 하이브리드 671대(4.1%), 전기 4대(0.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총 구매 1만6234대 중 개인구매가 9845대로 60.6% 법인구매가 6389대로 39.4%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폴크스바겐 티쿠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지난 한달 동안 631대가 팔렸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 d 4메틱(619대), 메르세데스벤츠 S 350 d 4메틱(578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더불어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계절적인 비수기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