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준 인하대 교수 개발 성공… 기존 소재 비해 전압 2배 높아
폐열 에너지 수확이란 일상생활과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저온의 열에너지가 주변 환경으로 버려지는 것을 막아 전기에너지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폐열 에너지 수확 장치는 기존 소재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전압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나노 크기의 탄소 신소재를 활용해 기존 열-전기에너지 변환 효율을 1.5배 이상의 수준으로 높였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변환 효율을 최대치로 높인 폐열 에너지 수확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기계공학과 나노 소재, 전기화학 등 다양한 학문 간 융합을 통해 달성된 성과라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 연구팀의 폐열 에너지 변환 기술 개발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은 자연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 최신호(2월 3일자)에 실렸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