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결 스마트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다. 고향 갈 때 빠른 길을 찾아주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도 그 중 하나. 혼잡 예상구간을 기존보다 30배 세밀하게 분석해 길을 알려주는 SK플래닛의 ‘T맵’. 사진제공|SK플래닛
■ 설 연휴 스마트하게 보내는 법
T맵, 세분화된 분석으로 최적의 길안내
IPTV 영상 할인 펑펑…가족과 영화 한 편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데이터 로밍’
이번 설을 좀 더 편리하고 즐겁게 보내려면 다양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고향으로 가는 길을 빠르게 찾아주고, 가족들과 콘텐츠를 즐기며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IT기업들은 설을 앞두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 최적의 길 안내 척척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은 이제 귀경길의 필수품이 됐다. 시장 1위 서비스인 SK플래닛의 ‘T맵’은 최근 전국 혼잡 예상구간의 교통정보를 기존대비 30배 세밀하게 분석해 보다 정교한 길안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국 50여개 구간의 도로 ‘링크’를 1만1000여개 규모로 확대해 더욱 세분화된 단위로 교통정보를 분석·반영한다.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지역의 구간을 피해 빠른 길로 우회하거나 최적의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T맵은 명절 기간 동안 많은 사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서버 용량을 5배 증설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했다.
집에서 IPTV 등 동영상 서비스로 가족들과 함께 영화 한편 보면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에 설 특집관을 마련했다. 또 ‘007’과 ‘미션임파서블’ 등 액션대작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명작 등 130여편의 작품을 30% 할인가로 평생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선보인 모바일 통합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에선 11일까지 ‘암살’과 ‘국제시장’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에 설 특집관을 준비했다. ‘사도’, ‘인사이드아웃’, ‘인턴’ 등 최신 영화 50여편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올레tv모바일에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로그인 고객에게 포인트를 주는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U+tv G’에 콘텐츠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애니·키즈 및 영화를 10일까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LTE비디오포털’에선 설 연휴 동안 200편의 달하는 ‘온국민 무료 영화관’에서 해당 영화를 시청만 해도 비디오포털 유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할인쿠폰을 100% 제공한다.
● 해외여행 데이터 로밍은 필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데이터 로밍 관련 이벤트를 눈여겨보자.
KT는 2월 한 달간 주요 60개국에서 3G와 LTE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LTE’ 상품을 하루 1만5000원에서 2000원 할인한 1만3000원에 제공한다. 인천공항 3층 출국장 KT 로밍센터에서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4일 이상 가입 고객 선착순 4000명에게 여행용 멀티어댑터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부킹닷컴과의 제휴할인을 통해 홈페이지에서 로밍과 숙박을 신청하면 숙박한 고객에게 무제한 데이터 로밍 1일권을 제공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