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사립대학 총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20개 사립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학생수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학 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기능 전환 등을 할 수 있도록 대학구조개혁법 통과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에서 “2023년에는 전체 대학의 약 3분의 1이 신입생을 한 명도 뽑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대학구조개혁법의 통과와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박 대통령은 또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끼를 펼치도록 글로벌 교육도 강화해야 할 시기이지만 역설적으로 대학 교육의 기본가치와 철학에도 충실해야 한다”며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인재를 길러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한 뒤 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는 2014년 2월 전국 대학 총장 간담회, 지난해 12월 여대 총장 간담회에 이어 세 번째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