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정규리그 4연속 제패 한발 앞
6일 2위 KEB하나은행이 지거나 7일 우리은행, 안방서 이기면 확정
설 연휴에 2015∼2016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1위(23승 4패·27경기)를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의 우승 매직넘버는 ‘1’이다. 2위 KEB하나은행이 6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패하면 우리은행의 우승이 확정된다. KEB하나은행이 6일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우리은행은 7일 안방에서 열리는 KB스타즈와의 시즌 28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컵을 품에 안는다.
4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까지 노리는 위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뒤에 남은 정규리그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 경기 감각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위 감독은 “임영희 등 고참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 마음가짐 등을 점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위 감독은 “우승 확정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설에는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 집에서 머물면서 상대 팀들의 전력 분석에 치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