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사진=채널A
北미사일 발사…정부, 유엔 안보리에 8일 새벽 1시 긴급회의 개최 요청
북한이 7일 오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미국 뉴욕에서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는 이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일 3국이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고, 뉴욕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시에 안보리 긴급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북한은 안보리가 4차 핵실험에 대한 신규 결의를 논의하는 시점에 ‘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계산한 후 강행한 만큼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제재를 통해 북한의 핵 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유엔과 안보리에 대한 신뢰성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2년 12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인 은하3호를 발사한 이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금지하는 내용의 2087호를 결의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