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 전민우
사진=리틀싸이 전민우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캡처
‘리틀 싸이’ 전민우 사망…과거 궁금한이야기Y “하얀 거짓말 해달라” 부탁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전 전 군을 조명한 방송 프로그램이 재조명 받고 있다.
2014년 11월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연변에서 온 ‘리틀싸이’ 전민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전민우는 뇌종양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한국에 왔다. 당시 병원은 6개월 시한부를 선고한 상태이다.
전민우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아이에게 말 하지 못했다”며, “‘나는 암이 아니지?’라고 벌써 무서워하더라. 책도 보여 주면서 암도 치료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는데 그래도 ‘싫다’며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얘기할 수가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전민우의 부모는 아이를 위해 ‘하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제작진 측에 이 방송 역시 전민우 군은 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궁금한이야기Y’ 측은 방송 말미에 “혹시 민우가 방송을 보더라도 하얀 거짓말로 응원해주세요”라는 자막을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민우 군은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전민우 군의 병세는 지난해 봄 종양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아지면서 호전되는 듯 했으나 5월 다시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민우 군의 장례식은 10일 오전 10시 연길 장의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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