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엔 개성을 선물하자
기념일의 꽃이 된 밸런타인데이는 금지된 군인들의 결혼을 집전했다가 순교한 성 밸런타인 주교를 기리는 사랑의 날이다. 19세기 영국에서 초콜릿을 보내는 관습이 시작되었지만 1930년대 일본의 제과업체에서 밸런타인 초콜릿 광고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여성이 평소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정착하게 된 것.
그러나 이런 관습이 과도한 상혼 논란을 불러왔고, 개성존중 사회가 되면서 천편일률적이고 상투적인 초콜릿 주기에서 벗어나자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졸업과 입학, 새 출발을 응원하자
졸업식은 새로운 출발의 신호탄이다. 길고긴 학업의 시간이 끝나고 사회로 나가는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가슴 설레는 첫발, 오랜 시간 함께할 선물을 준비해 축하의 마음을 전해보자.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의류와 화장품이지만 새 출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품이기도 하다. 특별히 비싸지 않고도 자신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택해 전혀 다른 일상을 살아갈 젊은이들을 응원해 주자.
버버리 에스카다 몽클레르 에스콰이어 같은 격조 있으면서도 개성 뚜렷한 의류나 신발도 좋고, 랑콤 아모레의 화장품은 예비 숙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듀폰의 라이터, 테그호이어의 손목시계, 티파니의 주얼리는 특별한 출발을 축하하는 기념품이 될 것이다. 2월, 봄의 향기가 조금씩 스며드는 계절을 사랑 풍성한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 보자.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