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北 김정은 전용기서 ‘애플 노트북’ 포착…알고보니 애플 마니아?

입력 | 2016-02-11 17:06:00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전용기에서 ‘애플 노트북’이 포착됐다.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TV는 11일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전 전용기를 이용해 발사장 현지 시찰을 다녀온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 영상에는 김정은 제1비서가 전용기 ‘참매 1호’에서 참모진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정은 제1비서의 책상 위에는 애플사의 노트북이 놓여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정은 제1비서는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관련 직원들을 격려했고, 당 간부들은 크게 박수를 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애플 컴퓨터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3월 29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긴급 작전회의를 소집하고 업무를 보는 모습. 책상 오른쪽으로 원안(아이맥) |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13년 3월 29일 김정은 제1비서의 집무실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도했는데 당시 애플사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처음 공개됐다. 사진 속 김정은 제1비서의 책상위에 애플사의 일체형 PC '아이맥‘이 놓여 있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7일 김정은 사진을 분석한 기사에서 “김정은이 앉은 책상 오른쪽에 미국 애플사가 제조한 ‘아이맥’ 검퓨터의 마우스로 보이는 주변기기 모습이 드러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