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수도권 13.4%·지방 27.5%…경북 급감
올 1월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1%나 줄어들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6만23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줄었다.
주택매매거래가 이처럼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금융당국의 주택담보대출 심사강화와 지난해 1월 거래량이 시장 기대심리 회복 등으로 사상 최대치(7만9000건)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도권은 13.4%, 지방은 27.5%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5년 평균 1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42.1%, 지방은 2.4%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대구·경북지역으로 대구는 2035건을 기록해, 지난해 4242건보다 무려 52%나 줄었다. 경북도 2615건을 기록하며 60.5% 급감했다. 서울은 지난해 1월 1만1005건보다 6%가 준 1만304건이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감소 폭이 14.5%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아파트는 30.9% 감소했으나, 연립·다세대는 2.1%, 단독·다가구 주택은 5.3% 각각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 아파트는 5.3%, 연립·다세대는 44.9%, 단독·다가구는 56.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