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수도권 방어가 최우선”
미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최우선 배치 지역으로 경기 평택을 한국에 제안할 방침이라고 주한미군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한미 양국은 금주부터 사드 배치를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한다. 이 소식통은 “사드의 핵심 임무는 미군기지가 집결된 평택 지역, 청와대와 한미 군 지휘부가 있는 서울 및 수도권 방어”라며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014년 사드의 배치 검토 착수 때부터 평택을 최적의 후보지로 고려해 왔다”고 말했다. 미 측은 또 한국의 용지 수용과 환경영향평가 절차 등을 준수하되 올 상반기나 늦어도 연내 사드 배치를 완료하는 쪽으로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북한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작전방호태세(인포콘·INFOCON)를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인포콘은 총 5단계로 군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에 4단계로 높였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한 단계 더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