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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헬기 춘천서 추락, 탑승자 4명중 3명 중상… 68년 도입된 낡은 기종

입력 | 2016-02-15 12:11:00


춘천서 육군 헬기 추락…탑승자 4명  모두 구조

강원도 춘천 육군 군부대 인근에서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15일 10시 13분 경 춘천 신북면 율문리 한 군 부대 앞 민가 밭에 205항공대 소속 UH-1H 헬기가 추락했다.

완전히 부서진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홍모 준위(50)와 부조종사 고모 준위(26), 박모 상병, 최모 일병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된 4명은 춘천 국군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조종사 홍 준위를 제외한 3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가 추락 장소는 군부대 바로 앞 밭으로, 민가가 붙어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다행이 민가 피해는 없었다.

사고 헬기는 50년대 미군이 개발한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68년에 도입이 된 낡은 기종이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