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은 제조·판매업체 9곳의 핵심 임직원 자택과 연구소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특별수사팀 구성 이후 진행된 첫 압수수색이다. 검찰은 2, 3일 원료물질(PHMG)을 제조한 SK케미칼과 살균제를 판매한 옥시레킷벤키저 홈플러스 롯데마트의 핵심 임직원 자택 및 연구소 등에서 납품 관련 서류와 성분 분석 자료 등을 확보했다. 15일에도 관련 업체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특히 일부 업체들이 고의로 관련 증거를 은폐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