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5% 늘어 359억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회사인 코스맥스가 지난해 매출 5000억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코스맥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5333억 원, 영업이익 359억 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 대비 37.3%, 25.5% 성장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계열사인 뉴트리바이오텍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1998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47.1%, 56.5% 성장했다.
특히 중국사업 성장이 매출을 견인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 화장품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코스맥스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매출 2025억 원(전년 대비 64% 성장)을 올렸다. 국내 사업에서는 브랜드 숍과 홈쇼핑 납품 물량이 증가했고, 기능성 크림과 선케어 제품 등이 잘 팔리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