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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이미지로 만나는 ‘질문이 있는 NIE’]2월 14일은 무슨 날일까요?

입력 | 2016-02-17 03:00:00


▶▶ 생각 질문

하나. 사진에 등장한 인물들이 초콜릿을 사기 위해 몰려든 이유를 추측해 봅시다.

둘.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초콜릿이나 사탕을 준 경험이나 받은 경험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해 봅시다. 또한 이런 선물을 준비하는 데 든 비용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셋. 다음 기사를 읽고, 밸런타인데이의 순기능과 역기능(좋은 점과 나쁜 점)에 대해 토의해 봅시다.

―밸런타인데이 지구촌 표정(동아일보 2002년 2월 15일 자 A12면)

―왜곡된 밸런타인 바로잡기 확산(동아일보 2002년 3월 27일 자 A7면)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사는 남자가 늘었대요(동아일보 2016년 2월 12일 자 B6면)

넷. 특정한 날에 초콜릿이나 사탕, 초코 막대과자를 선물하는 기념일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고 정을 나누는 좋은 행사’라는 의견과 ‘지나친 상술이 만들어 낸 상업적 결과’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두 주장에 대해 한 가지를 정해 3가지의 논거를 만들어 봅시다.



▶▶ 생각 쪽지: 2월 14일은 무슨 날일까요?


2월 14일은 여성들이 사랑을 밝힐 수 있다고 알려진 밸런타인데이(St. Valentine‘s Day)였습니다. 밸런타인데이는 원래 그리스도교의 성인(聖人)인 발렌티노(발렌티누스)의 축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3세기 로마 시대에 군대의 기강이 문란해질 것을 우려하여 황제가 병사들의 결혼을 금지하였는데, 발렌티노 사제가 이를 어기고 혼인성사를 하다가 순교했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밸런타인데이가 생겼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순교한 같은 이름의 성인도 있어서, 어느 인물에서 유래하였는지 확실치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밸런타인데이가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초콜릿을 선물하는 행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인만이 아니라 가족, 친구 등에게 초콜릿을 전하는 것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반대로 남성이 여성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3월 14일), 연인이 없는 사람들이 자장면을 먹거나 검은 옷을 입는 블랙데이(4월 14일)가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다양한 기념일에 선물을 전하는 것도 좋지만, ‘따뜻한 마음을 담은 편지 나누기, 직접 만든 기념품 전달하기, 함께 봉사하거나 의미 있는 일 하기’ 등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