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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검찰, 사르코지 ‘불법선거자금’ 의혹 공식 수사…비그말리옹이 허위 영수증 끊어?

입력 | 2016-02-17 10:11:00

사르코지 불법선거자금 공식 수사




佛검찰, 사르코지 ‘불법선거자금’ 의혹 공식 수사…비그말리옹이 허위 영수증 끊어?

사진=동아DB

프랑스 검찰이 불법선거자금 의혹과 관련해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공식 수사에 나선 가운데, ‘비그말리옹’ 사건에 관심이 모였다.

비그말리옹은 2012년 대선에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소속 정당 대중운동연합(UMP)의 대선 캠페인을 맡았던 홍보회사다. 대중운동연합은 지난해 공화당으로 당명이 변경됐다.

사르코지 대선 캠프 관계자 등은 지난 대선에서 선거비용 초과 사용을 은폐하기 위해 비그말리옹에서 허위 영수증을 발급받아 당에서 쓴 비용인 것처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그말리옹이 대중운동연합에 허위 영수증을 끊어줬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2014년 5월 장 프랑수아 코페 당시 대중운동연합 대표는 비그말리옹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바 있다.

그러나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이번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프랑스 검찰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서의 불법선거자금 의혹으로 공식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비그말리옹 사건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공식화됨에 따라 큰 타격이 예상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