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9.5%
1월 청년실업률 9.5%로 16년 만에 최고치…취업자 증가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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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취업자 수는 2544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만 9000명 증가했지만, 지난해 12월 49만 5000명이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올해 1월 들어 33만 7000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고용률·실업률·경제활동참가율은 개선됐다. 고용률은 58.8%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p 상승했고, 청년고용률도 41.7%로 0.4%p 올라갔다. 실업률은 3.7%로 0.1%p 하락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0.1%p 상승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생 등을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6%로 지난해 3월(11.8%)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일자리는 연령대별로 봤을 때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취업자는 지난달 50대 이상에서 11만 5000명, 60세 이상에서는 19만 4000명 늘었다. 또 1월 제조업 취업자는 14만 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8만 1000명 늘었다.
자영업자는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8만 4000명 줄어 530만 7000명이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고용통계 조사에서 취업자는 조사 주간 중 수입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자, 18시간 이상 일한 무급가족종사자, 일시 휴직자를 말한다. 실업자는 노동 의사와 능력이 있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만 취업상태에 있지 않은 자이다.
주부, 학생, 일을 할 수 없는 연로자·심신장애자, 취업·진학 준비생 등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률에 포함하지 않는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