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BC
‘한번 더 해피엔딩’ 코난 오브라이언, 한국어로 대사 소화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MBC 수목미니시리즈 ‘한번 더 해피엔딩’에 깜짝 등장한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16일 서울 여의도 MBC 내 ‘용감한 웨딩’ 세트장에서 ‘한번 더 해피엔딩’ 촬영을 진행했다. 공개된 사진 속 코난 오브라이언은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장나라와 대화를 나누고 있어 그가 극중 재혼업체 ‘용감한 웨딩’의 대표인 장나라를 어떤 이유로 찾아온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코난 오브라이언의 ‘한번 더 해피엔딩’ 출연 자체만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만큼 촬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촬영에 몰입하다가도 ‘오케이’ 소리가 나면 개구쟁이 같은 표정을 짓는 코난 오브라이언의 모습에 세트장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코난 오브라이언의 촬영이 끝난 후 권성창 PD는 “센스가 있으셔서 연결 동작과 호흡이 자연스러워 좋았다. 한국어 연습도 열심히 하셔서 발음도 생각보다 괜찮아 더욱 유쾌한 현장이었다. 출연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 돌아온 싱글, 정체성 애매한 싱글대디, 모태솔로와 다름없는 미혼, 소생 불가능해 보이는 기혼임에도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용감무쌍 유쾌통쾌 스파클링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