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일동]
'살아있는 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가 그래미상 파티장에서
거듭 문전박대를 당했습니다.
젊은 경비원들이 몰라봤기 때문인데요.
더 많은 히트곡을 내야겠다며,
씁쓸하게 자리를 떴습니다.
정일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1960년대부터 전 세계를
열광시킨 팝의 전설 영국의 비틀즈
[싱크 7초/ 폴 매카트니의 예스터데이 노래 장면]
그런데 너무 세월이 흘렀을까.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가
그래미 시상식 후 뒤풀이 파티에 가려다
그를 몰라본 경비원들에 막히자
일행들에 하소연합니다.
히트곡이 더 필요해.
우리 노력 좀 하자"
이후 슬쩍 2차 진입 시도를
하지만 또다시 제지를 당합니다.
결국 매카트니는 쓴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대스타의 굴욕 해프닝이었습니다.
파티를 주최한 유명 래퍼 타이가는
뒤늦게 자신의 트위터에 해명의 글을 올렸지만,
멕시코를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
늘 온화한 표정의 교황이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화를 내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다시 보면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군중 속에서 인사를 나누다
누군가 자신의 옷을 잡아 끌어당기면서
바로 앞 휠체어를 탄 청년을 덮치게 된 것.
청년의 안전을 확인한 교황이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자"며
두 차례나 정색하며 훈계한 겁니다.
채널A 뉴스 정일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