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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지도자대회]세계 곳곳서 한평생 헌신한 개신교 지도자 100여 명 한자리에

입력 | 2016-02-19 03:00:00

행사 참여하는 교계 주요 인사들




29일 개막되는 세계복음연맹(WEA) 세계지도자대회(ILF)에는 세계 각지에서 오랫동안 헌신한 개신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엔다바 마자바니 목사는 아프리카복음연맹 회장을 거쳐 WEA 국제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현재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로즈뱅크유니언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성경·선교국제대학교(ICBM) 4대 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침례교 목사로 교회 개척과 목회에 헌신해왔다. 특히 그는 매스미디어로 사역활동을 확대해 6년간 라디오방송국 대표로도 일했다. 국제성경소사이어티-샌드더라이트(IBS-STL) 이사장이자 아프리카 지역 고문이기도 하다.

마자바니 목사는 사회정의와 교회의 사회적 참여와 관련된 포럼들에 참여해왔다. 남부아프리카기독교지도자성회 이사와 아프리카 감시단 창립이사로 활동하면서 에이즈와 가난, 실업, 가족 위기, 인종차별, 성차별, 폭력 등 사회문제 해결에 나섰다. 그는 2남 1녀를 둔 가장으로 특히 가정 사역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존 랭로이 경은 WEA 국제이사와 북미이사, 종교자유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직분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특히 영국의 사회지도층 인사로 의회 의원과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2005년에는 WEA 사역과 자선사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기도 했다.

WEA 리더십 연구소장인 캐나다의 롭 브린졸프슨 박사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그는 볼리비아 선교사로 헌신한 뒤 귀국해 밴쿠버 북서침례대와 리젠트대를 거쳐 트리니티대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인과 함께 국제 WEC 소속으로 스페인 등에서 리더 양성에 중점을 두고 사역했다. 1996년 캐나다로 다시 돌아가 게이트웨이선교훈련센터를 설립해 선교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브린졸프슨 박사는 ‘인테그랄 미니스트리 트레이닝 디자인’ 편집장을 겸하고 있다.

WEA 사무총장으로 봉직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추 목사는 WEA 지도자팀에 소속돼 있다. 그는 WEA의 행정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유엔의 새천년개발계획(MDGs)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마이카 챌린지’의 미국 지역 디렉터로도 활동했다.

WEA 종교자유위원회 위원장인 가프리 요가라자 박사는 스리랑카 출신이다. 요가라자 박사는 핍박받는 교회들을 대표해 국제기관들과 연대해 종교의 자유를 추진하는 사역에 헌신해 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국제 애드버킷으로부터 ‘좋은 사마리아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5년에는 ‘프로피데상’을 받았다. 그는 WEA 국제종교자유연구소(IIRF) 소장으로 WEA 종교자유위원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스리랑카복음연맹의 사무총장으로 22년간 일했으며 전 아시아복음연맹 사무총장으로도 활약했다. 기독교 핍박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교계 지도자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아시아복음연맹(AEA) 사무총장인 리차드 하웰 박사는 아시아복음연맹과 인도복음연맹의 사무총장으로 기독교 단체인 전도폭발의 국제이사다. 그는 다양한 기독교 단체에서 헌신했으며, 알라하바드성경신학교 교수와 총장 등을 지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