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테러 위협 고조] 朴대통령 시도지사와 간담회
박 대통령은 “연초부터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서 안보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 사이버 공격, 생물무기 같은 새로운 위협들은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며 “한번 발생하면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유기적인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충남도가 ‘정부 3.0’을 제일 모범적으로 했다”고 격려하는 등 시도지사들과 일일이 덕담을 건네며 인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는 “요즘도 인사발령하실 때 운동화 나눠 주느냐”며 “열심히 해도 잘 와 닿지 않는다면 맥이 빠지지 않느냐. 서울시민들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