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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돌아온 우승 기회…막판 뒤집기 노리는 최경주

입력 | 2016-02-21 14:42:00


스포츠동아 DB


최경주(46·SK텔레콤)가 4년 8개월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퍼시픽 팰리사이즈 리비에라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로 나선 부바 왓슨(38·미국)과는 2타 차다.

이달 초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이날 1번 홀과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 추격에 불을 붙였다. 최경주는 4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하는 듯 했지만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추가하며 순위를 전날보다 2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최경주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최경주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더스틴 존슨(32·미국), 케빈 채플(30·미국)과 같은 조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는 컷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스피스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1라운드(8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스피스가 컷 탈락한 것은 지난해 9월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이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