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칩은 남녀노소 누구나 열광하는 국민 간식! 감각 있는 요리 트렌드세터들은 SNS를 통해 자신만의 칩 레시피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과, 김, 연근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면 감자칩의 아성을 뛰어넘을 맛 좋은 칩이 완성된다.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아 아이 간식으로도 제격인 건강 칩에 도전해보자.
맛과 식감이 살아 있는 재료 손질 & 보관법 칩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분이 많지 않고 잘랐을 때 모양이 유지되는 재료, 껍질째 먹어도 좋은 재료가 적당하다. 과일처럼 껍질째 사용하는 경우 굵은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닦은 뒤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담가 농약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얇게 자른 뒤 건조시키거나 튀거거나 구우면 바삭한 칩이 된다.
완성된 칩은 아무리 수분을 제거했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식감이 달라진다. 일반 저장 용기에 넣을 경우 껌이나 김 속에 들어 있는 건조제를 같이 넣어준다. 비닐에 보관한다면 고무밴드로 입구를 봉하지 말고, 전용 집게를 이용해 공기를 차단한다.
우엉 & 연근칩 Burdock & Lotus Root뿌리채소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을 칩으로 즐길 수 있는 요리.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따뜻할 때 소금에 찍어 먹으면 한층 깊은 맛이 난다.
Ingredients
연근 1개, 식초 약간, 우엉 1대, 식용유 적당량, 소금 1작은술
How to make
1 연근은 껍질을 벗긴 뒤 0.2cm 두께로 얇게 썰어 식초물에 10분간 담갔다 꺼내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2 우엉은 수세미로 껍질을 가볍게 벗긴 뒤 0.2cm 두께로 어슷하게 썬다.
3 ①과 ②를 식용유에 넣어 노릇하게 튀긴 후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제거하고 뜨거울 때 소금을 솔솔 뿌린다.
오렌지 & 자몽칩 Orange & Grapefruit오렌지와 자몽은 껍질째 먹어야 하므로 껍질을 굵은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닦은 뒤 베이킹소다를 약간 푼 물에 담가 10분 이상 두고 사용한다.
Ingredients
오렌지 · 자몽 1개씩, 슈거파우더 ½컵
1 오렌지와 자몽은 껍질을 씻은 뒤 0.3cm 두께의 링 모양으로 슬라이스한다.
2 철망 위에 넓게 펴 올리고 슈거파우더를 체로 쳐서 고루 뿌린다.
3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간, 150℃로 온도를 내려 다시 40분간 굽는다.
4 상온에 30분 이상 두어 자연 건조시킨다.
사과칩 Apple단맛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하는 어린 아기들에게 만들어주면 좋은 간식이다. 과일이 가지는 자연스러운 단맛을 맛볼 수 있다.
Ingredients
사과 2개, 물 1컵, 설탕 ½컵, 시나몬가루 약간
How to make
1 사과는 껍질째 씻은 뒤 씨를 둥근 틀로 눌러 제거하고, 0.3cm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먼저 슬라이스한 뒤 동그란 틀로 찍어 씨를 제거해도 된다.
2 설탕을 물과 함께 냄비에 넣어 녹인 후 사과를 1시간 정도 담가둔다.
3 사과를 건져 유산지를 깐 철판 위에 올린 뒤 시나몬가루를 뿌리고 100℃로 예열한 오븐에서 1시간 동안 굽는다.
4 뒤집어서 다시 1시간 정도 구운 후 상온에 30분 이상 두어 자연 건조시킨다.
김칩 Laver눅눅해진 김을 활용해 만들기 좋은 요리.
김칩을 간장에 찍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김 5장, 찹쌀가루 5큰술, 물 ½컵, 소금 약간
How to make
1 김은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물에 찹쌀가루를 넣고 가볍게 끓여 농도를 낸 뒤 소금으로 간하고 완전히 식힌다.
3 김 위에 ②를 얇게 바르고 식품건조기 판 위에 넓게 올린다.
4 70℃로 1시간 동안 건조시킨다.
두부칩 Tofu고소한 두부를 얇게 구우면 맛이 더욱 고소해진다.
아이 간식이라면 시치미 대신 들깨가루를 뿌려도 좋다.
Ingredients
두부 1모, 소금 · 오일 · 시치미 약간씩
How to make
1 두부는 0.3cm 두께, 2×5cm 크기로 잘라 소금을 약간 뿌린다.
2 ①의 두부는 10분 후에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3 실리콘페이퍼를 깐 오븐팬 위에 두부를 펴 올린 뒤 오일을 분무기로 뿌린다.
4 시치미를 솔솔 뿌리고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간 굽는다. 뒤집어서 다시 10분간 굽는다.
요즘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각종 칩과 독특한 재료로 만든 이색 칩 등 다양한 칩은 물론, 곁들이면 좋은 소스와 딥(Dip) 레시피를 소개한다. 미호.
기획 · 강현숙 기자 | 사진제공&참고도서 · 칩스앤딥(미호) | 디자인 · 유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