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MICE 육성전략 결실
25일부터 3박4일간 하이원리조트 일원에서 열리는 ‘2016세계명상대전’은 비(非)카지노 분야, 특히 MICE 부문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강원랜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국제행사다.
호주 아잔브람, 태국 아잔간하, 대만 심도, 한국 혜국 등 세계적인 명상스승 네 명이 참석하는 ‘2016세계명상대전’은 국내외에서 연인원 4000여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네 명 중 태국 아잔간하 스님은 45년 동안 신문 TV 등의 언론과 접하지 않은 은둔 수행자로 ‘2016세계명상대전’에서 은둔수행 48년 만에 처음 미디어 앞에 선다. 대만의 심도선사는 대만 영취산불교 교단의 선원장으로 그가 매년 개최하는 수륙제에 7만여명의 불자가 운집한다. 한국의 혜국 큰스님은 충주 석종사 선원과 제주 남국선원 선원장으로서 한국 불교의 선 수행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선승이다. 호주 아잔브람 스님은 케임브리지대학 물리학도 출신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의 고승 아잔 차의 수제자로 2013년과 2014년 방한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는 “명상대전은 우리의 우수한 컨벤션 시설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