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50% 이상 급감 “경쟁 치열해 질 듯”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줄어든 6만8000여가구로 나타났다.
이로써 예비청약자들의 눈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공공택지는 분양가 심의를 거쳐 분양가가 산정되기 때문에 민간택지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상 부담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서울 전세가 수준이면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현재 서울 평균 전세가는 3.3㎡당 1221만 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집계한 경기 평균 분양가인 3.3㎡당 1055만 원, 인천 1050만 원 보다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 공공택지 신규 조성이 중단된 상황에서 하반기 공공택지 신규분양이 급감하기 때문에, 공공택지 내에 공급되는 중소형 면적은 경쟁이 치열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분양 앞둔 공공택지 단지
2분기에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 총 745가구 규모의 ‘더샵’이 4월 선보인다. 평택 소사벌지구 C1블록에는 총 817가구의 ‘소사벌 더샵’, 수원 호매실지구 C-3블록에는 ‘수원 호매실 한양수자인’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3, 4분기)에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총 837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예미지’기 9월 분양한다. 남양주시 지금지구 B7블록에는 총 1304가구의 대단지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2차’를 같은 달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