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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일베 논란에 ‘오유’ 친구 “제 행동 말하나하나가 해가될까 걱정”

입력 | 2016-02-25 13:26:00

류준열 일베 논란 해명



류준열 일베 논란 해명


류준열 일베 논란에 ‘오유’ 친구 “제 행동 말하나하나가 해가될까 걱정”

배우 류준열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회원 이라는 의혹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20년 친구라고 밝힌 누리꾼이 해명 글을 올렸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 에는 "준열이 20년지기 친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누리꾼은 "내가 故노무현 대통령 좋아하는거 알고 저한테 故노무현 대통령엽서도 선물해줬다"며 류준열 일베 회원설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류준열과 본인이 함께 나온 사진도 첨부했다.

앞서 류준열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수개월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암벽 등반 흉내 사진’과 ‘두부 심부름’이라는 댓글 때문이다.

이 누리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장소가 ‘암벽’ 이라는 점, 노 전 대통령의 사인이 ‘두부 외상’이라는 점 등을 들어 '류준열이 일베회원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류준열과 소속사는 “결과를 정해 놓고 끼워 넣기 식의 공격을 하는 악의적인 안티 행동”이라고 즉각 해명 글을 올렸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하 류준열 20년 지기 친구 해명글 전문▼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제친구 준열이가 일베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있네요

이런 큰 사건에 글을쓰는것도 조심스럽지만 20년간 가족처럼 지내온 준열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모습을 보니 맘이아파 몇자 적어봅니다.

저를알고 준열이를 아시는분이라면 이슈화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 웃어 넘기시겠지만 다른분들은 아닌것 같네요. 정치적,사회적문제를 떠나서 20년간 거의 매일같이 봐온 형제나 다름없는 '류준열'이라는 친구는 절대로 고인을 비하하거나 희롱하는 그런친구가 아닐뿐더러그랬다면 저와도 이렇게 깊은관계가 되지 못했을 겁니다.

친구로서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고 하루빨리 오해가 풀리는 맘으로 몇자적어봅니다. 앞으로도 준열이 많은사랑 부탁드리고 그런 사랑과 기대에에 실망시키지 않을 배우라는거 제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페이스북에 쓴글이구요..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친구입니다. 지금도 자주 보구요 스케쥴없으면 항상얼굴 봅니다.

제가 故노무현 대통령 좋아하는거 알고 저한테 故노무현 대통령엽서도 선물해줬습니다. 친구로서 제 행동 말하나하나가 친구에게 해가될까봐 저는 페북도 닫았습니다. 워낙 준열이 사진이 많았으니까요.. 근데 이번 사건은 가만히 있기가 힘들어서 준열이에게 얘기하고 나름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자주오는 오유사이트에 올리는게 가장 확실한 해명방법이 아닐까싶어 글올립니다. 준열이 절대 그런친구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저만 가지고있는 인증사진 올리고 갑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