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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후원 나선 롯데…선발된 업체 혜택은?

입력 | 2016-02-25 16:08:00


롯데그룹이 신동빈 그룹 회장의 사재가 포함된 자금으로 본격적인 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6개월 동안 후원할 스타트업 기업 20여 곳을 뽑는 서류 모집을 다음달 16일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그룹의 이번 스타트업 후원은 이달 1일 설립된 창업전문투자회사인 ‘롯데 액셀러레이터’가 맡는다. 롯데 액셀러레이터는 신 회장이 지난해 10월 청년창업펀드에 출연한 사재 100억 원과 롯데 계열사가 낸 200억 원 등 총 300억 원을 자본금으로 세워진 회사다.

선발 업체에 대한 후원은 크게 창업지원금 및 사무 공간을 주는 ‘엘캠프(L-Camp)’와 사무 공간만 지원하는 ‘엘오피스(L-Office)’ 등 두 가지다. 엘캠프는 선발 업체에 2000만 원의 창업 자금과 함께 사무실을 지원한다. 엘오피스에 선발된 업체는 벤처 기업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 사무실을 직원 1인당 월 10만 원에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롯데그룹은 연 2회 후원 업체를 모집해 각각 6개월 동안 혜택을 줄 예정이다. 지원 요건 등 모집 세부 사항은 롯데 액셀러레이터 홈페이지(www.lotteacc.com)를 참조하면 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