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맞아 대전센터 방문
대학생들과 손가락 하트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은 25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는 대학생 등과 대화한 뒤 하트 모양을 만들며 활짝 웃고 있다. 오른쪽 뒷줄 끝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대전=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해외진출 기업인들과 화상 간담회를 열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현장에서 만난 창업가들에게는 “정말 대박 나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박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창조경제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설립돼 있다.
박 대통령은 “처음에는 창조경제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고, 낯선 환경에서 시작됐는데 짧은 기간 각 지역에 센터를 설립하고 창업벤처들을 위한 생태계를 열심히 조성했다”며 “창조경제를 위해 노력하고 힘을 쏟아온 데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3일 국정과제 세미나에서 “창조경제 추진 처음에는 ‘3가지 대한민국의 미스터리 중 하나’라고 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가치사슬’을 언급하며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협력을 강조했다. “서로가 끌어주고 밀어주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면 서로 ‘윈윈’하는 상생의 모델이 정착될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 테러방지법 처리 촉구도 잊지 않았다. 임종태 센터장이 “테러방지법이 꼭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웃으며 “테러방지법이 통과돼야 센터도 안전하다”고 화답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