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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시간, 스마트하게 영어 공부하는 ‘꿀팁’!

입력 | 2016-02-26 16:37:00


미국교육평가원(Educational Testing Service·ETS)이 새 학기를 맞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스마트한 영어 학습법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새 학기가 되면 학과 공부에 집중하기 때문에 영어 공부에 시간을 할애 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조금 더 스마트한 방법을 사용해 그동안 쌓아왔던 영어 실력을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쉽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부터 시도해 보자.

○ 스마트 기기로 내 주변 환경을 모두 ‘영어’로!
365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설정을 모두 영어로 하면 그 자체만으로 영어 단어 공부가 된다. 여러 기능을 탐색하다 보면 새로운 표현이나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것도 장점.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도 고려하자. 예를 들어 영어 단어 퀴즈를 풀어야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는 앱을 활용해 보는 것. 주기적으로 단어를 업데이트하면서 이 방법을 활용하면 영어 단어를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자신의 발음이 정확한지 시험해 볼 수 있기 때문. ‘world’나 ‘word’처럼 구별이 쉽지 않은 발음은 이런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해 계속 연습하면 효과적이다.

○ 놀면서 영어하기
대학교에는 즐기며 배울 수 있는 활동이 매우 많다. 특히 영어연극 등의 동아리 활동을 한다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공연 준비를 하면서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팀워크도 배우고, 잊지 못할 추억과 영어 실력까지 ‘일석삼조’의 결과를 볼 수 있다.
동아리 뒤풀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노래방을 갈 때면 영어 노래 위주로 불러보자. 디즈니 노래부터 팝송까지 장르 상관없이 영어로 노래를 연습하고 즐긴다면 노래 속 표현과 발음을 배우며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평소 PC나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면, 영어로 게임 언어를 설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교과서나 교재에서 볼 수 없었던 표현들이 게임 속에서 활용되며 새로운 영어 공부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사용하는 지역 친구들과 영어로 채팅을 하면서 평소 그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접해보는 것도 좋다.  

○ 외국인 친구를 만들 수 있는 비결, 부끄러워하지 말고 먼저 나서라!
영어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자주 해야 한다. 짧은 문장이라도 말로 표현하고, 영어로 대화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대화를 듣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
대화에서 사용되는 관용구나 숙어, 뉘앙스를 이해할 때는 ‘문맥상 숨은 의미’를 알아야 할 때가 있다. 이런 표현이 언제 사용되어야 하는지, 때에 따라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는지를 고민하다보면 영어실력을 쑥쑥 키울 수 있다. 이런 표현들은 TOEIC이나 TOEFL같은 영어 평가시험에서도 사용된다.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나 한국어학당 외국인 친구들을 자주 만나보는 것도 좋다. 길이나 여행지를 설명하다 보면 좋은 회화 공부가 될 수 있기 때문. 국내 외국인들을 위한 투어가이드 봉사활동을 해보는 것도 봉사활동과 영어회화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동아닷컴 교육섹션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