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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31일 ‘팡파르’

입력 | 2016-03-02 03:00:00


남녘 최대의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이달 말부터 열린다.

경남 창원시는 “제54회 진해군항제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1∼10일 중원로터리 등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꽃으로 전하는 희망, 군항(軍港)을 울리다’이다.

창원시는 젊은이와 외국인을 겨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다음 달 2∼4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는 국내외 유명 디스크자키(DJ)들이 나와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체리 블라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하천을 따라 아름드리 벚나무가 늘어선 여좌천 일대에는 6·25전쟁 참전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국기를 내걸어 ‘세계의 거리’로 꾸며진다.

‘축제 속 축제’로 자리 잡은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은 다음 달 7∼10일 진해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육·해·공군,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 몽골 중앙군악대, 미8군 군악대 등이 기량을 뽐낸다. 공군 특수비행전대인 블랙이글스는 다음 달 8일 진해공설운동장 상공에서 20여 분간 곡예비행을 한다. 진해루 앞 밤바다와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오색 불꽃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멀티미디어 불꽃 쇼, 밤 벚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별빛축제가 여좌천에서 열린다. 055-225-4086, 548-2845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