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의 10명 중 6명은 북한의 가족에게 돈을 보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와 NK소셜리서치가 2일 공개한 ‘2015년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 400명 가운데 64%인 256명이 ‘북한으로 송금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탈북민의 대북 송금 경험자 비율은 2012년 47.4%, 2013년 50.5%, 2014년 59%로 늘었다.
송금 대상은 형제·자매(44.4%) 부모(30.8%), 자녀(11.5%) 순이었다. 송금 횟수는 평균 1.56회이고 한 번에 평균 약 210만 원을 보냈다. 모두 합치면 약 2억4000만 원 정도가 북한에 송금한 셈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