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혜택 추가된 개인형 IRP… 직장인 몰리며 1년새 44% 급증

6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말 기준 퇴직연금 현황’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126조4000억 원으로 2014년 말에 비해 18.1%(19조3000억 원) 늘었다. 가입자도 총 59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0.3%(55만 명) 증가했다. 전체 상용근로자(1100만 명)의 53.5%가 퇴직연금에 가입한 것이다.
특히 IRP의 적립액이 10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3%(3조3000억 원) 급증했다. 지난해 1월부터 IRP를 통해 최대 300만 원까지 추가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세법이 바뀌면서 절세 혜택을 노린 직장인들의 가입이 몰렸기 때문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