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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대신 빅토리아, ‘엽기적인 그녀2’ 5월5일 개봉

입력 | 2016-03-07 11:49:00

차태현과 빅토리아가 주연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한 장면. 5월5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신씨네


차태현과 빅토리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2’가 5월5일 개봉한다.

‘엽기적인 그녀2’(감독 조근식·제작 신씨네)는 2001년 차태현과 전지현이 출연한 1편에 이어 15년 만에 나오는 후속편이다.

전지현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영화는 개봉 당시 488만 관객 동원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만들어낸 견인차 역할을 한 작품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차태현은 1편에 이어 후속편에서도 주인공 견우 역으로 나선다.

1편에서 ‘그녀’(전지현)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은 견우가 초등학생 시절 첫사랑인 새로운 ‘그녀’ 빅토리아를 만나 겪는 일을 그렸다.

차태현은 이번 영화에서 대리운전으로 돈을 벌면서 취업 준비를 하는 상황을 펼친다. 이를 통해 평범한 ‘보통 남자’의 모습을 보인다.

제작사 관계자는 7일 “차태현은 그동안 ‘과속스캔들’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코미디 영화의 흥행을 만든 주역으로 이번에도 그만의 재능을 뽐낸다”며 “현재 젊은 세대가 가진 결혼과 취업에 관한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직접 표현해 공감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차태현의 상대역은 에프엑스의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가 맡았다. 중국에서 ‘아름다운 비밀’ ‘견진기연’ 등의 드라마 주연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얻은 빅토리아는 ‘엽기적인 그녀2’를 통해 영화에 처음 도전했다.

‘엽기적인 그녀2’는 국내 개봉 보다 열흘 정도 앞선 4월22일 중국에서 먼저 공개된다. 이미 3월1일 중국에서 영화를 알리는 프로모션을 열고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프로모션 직후 중국 SNS인 웨이보에 개설한 영화 페이지 방문자 수가 7억2000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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