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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전에 엄마…마돈나, 콘서트서 아들 향한 그리움에 울먹

입력 | 2016-03-07 14:51:00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보다 더 강한 사랑은 없다는 것, 그건 진실입니다.”

가수 마돈나가 콘서트에서 마음이 무너져버린 어머니로서 무대에 올랐다.

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마돈나의 콘서트에는 1만 2000명의 팬이 모였다. 무대에 선 마돈나는‘라 비 앙 로즈(LA VIE EN ROSE)를 부르기 전 아들에 대한 격해진 감정을 쏟아냈다.

현재 마돈나는 이혼한 남편 가이 리치와 양육권소송 중에 있다. 이에 마돈나는 아들을 향한 애정과 안타까움을 팬들과 함께 나눴던 것이다.

그는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라며 “이 자리에서 아들 이야기를 더 하게 되면 아마 울지도 모르겠다”고 고백했고 그의 팬들은 그런 마돈나를 격려했다.

마돈나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나는 이 곡을 아들에게 바친다”라며 “’라 비 앙 로즈‘는 한 남자를 향한 사모곡이다. 언제, 어디서건 그가 이 노래를 듣는다면 내가 그를 매우 그리워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돈나와 옛 남편 가이리치는 2일 미국 뉴욕주 지방법원에서 아들의 양육권을 두고 소송을 진행했다. 이날 법원에 세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마돈나의 아들 로코는 현재 아버지 가이 리치와 함께 영국 런던에서 거주 중이다. 로코는 어머니의 엄격한 훈육으로 인해 아버지와의 생활을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