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짜장 라면인 짜왕이 시판 9개월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농심은 지난해 4월 20일 첫 선을 보인 짜왕이 올해 1월 말까지 총 1003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짜왕은 5번째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선 이 회사 제품이 됐다. 농심 제품 중에서는 신라면이 1992년에 처음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후 안성탕면(1997년)과 짜파게티(2003년), 너구리(2009년) 등이 매년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짜왕 뿐 아니라 여러 라면 제조업체들이 내놓은 짬뽕 라면들까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에는 라면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력을 띄었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라면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6% 성장한 2조16억 원이었다.
김성모 기자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