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혁신DNA 심는다]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사진)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조성하는 신화역사공원 프로젝트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자 유치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던 이 사업은 김 이사장이 합작 해외자본 유치를 뚝심 있게 밀어붙여 ‘리조트월드 제주’ 사업으로 성사시켰다. 신화역사공원 251만9628m²에 조성되는 리조트 사업은 1조9623억 원이 투자돼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세계 식음문화관 등을 2019년까지 조성하는 것이다. 직접 고용 6500여 명, 간접 고용 2500여 명 등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김 이사장은 “리조트월드 제주의 취업을 전제로 선발된 청년 인재들이 현재 싱가포르에서 직무연수를 하고 있고, 올해 2차 대상자를 선발한다”며 “일자리 창출은 국가나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기업, 청년 등 모두가 상생하는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동주민센터 직원으로 시작해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국가기록원 초대 원장을 역임해 ‘9급 공무원의 신화’로 통하는 김 이사장은 지금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신화’를 일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