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때 전쟁 풍파 견뎌… 중간 부분 썩어 원상태로 복원중
7일 인천 서부공원사업소에 따르면 나이테 조사를 통해 확인한 이 느티나무의 수령은 약 245년. 그러나 나무 중간 부분이 썩어가는 현상이 발견돼 현재 화학처리기법의 수술을 통해 원상태로 복원 중이다. 또 토사 유출로 나무뿌리가 외부로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나 옹벽 설치 작업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인천시는 이 나무를 포함해 수령 100년 안팎의 쉬나무와 벚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등 7그루를 평화의 나무로 선정했다. 서부공원사업소는 이들 평화의 나무와 다른 뿌리에서 난 가지가 하나로 합쳐진 ‘연리지’ 소나무 2그루(수령이 각각 64년, 37년) 등을 소재로 역사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