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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의도 시대’ 연다 2020년까지 본점 통합사옥 신축

입력 | 2016-03-08 03:00:00


KB국민은행이 서울 여의도에 사옥을 신축해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던 은행 본점을 한 곳에 모으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옛 대한지적공사) 서울지역본부 부지(약 4700m² 규모)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20년까지 이곳에 지하 5층∼지상 25층, 연면적 5만6000m²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본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명동본점과 영등포구 여의도본점, 여의도 세우회빌딩본점 등 3곳의 본점을 운영 중이다. 신축되는 본점에는 명동본점과 세우회빌딩본점의 본부 부서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새 사옥 바로 옆에 위치한 여의도본점은 그대로 운영된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부영에 팔린 삼성생명 본사빌딩 매입을 검토하는 등 통합본점 사옥으로 쓸 만한 건물을 찾다가 결국 여의도의 두 건물을 활용한 ‘타운형’ 본점을 마련해 ‘여의도 시대’를 열게 됐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