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이야기가 중국에서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바로 연인이던 한 남녀의 사연인데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 사는 20대 여성 잉잉 씨는 남자친구인 리우펑과 함께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게 됩니다.
심지어 20만 위안(약 3700만 원)의 치료비도 리우펑이 지불했습니다. 이 때문에 주위의 칭찬이 자자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었죠.
잉잉도 그의 진심을 알았던 것일까요.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던 1년 여만에 기적적으로 눈을 뜨게 됐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잉잉은 그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답답했던 아버지는 그녀를 설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결국 잉잉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바로 자신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사람이 남자친구인 리우펑이라고 말이죠.
결국 잉잉의 아버지는 리우펑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한편 남자친구인 리우펑은 현재 경찰 조사 중에 있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