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 동아일보 DB
조훈현 9단의 아내 정미화 씨는 9일 한 언론과 전화통화에서 “조훈현 9단이 비례대표 공모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12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결정을 할 것”라고 말했다.
조훈현 9단이 비례대표로 나설 생각을 한 것은 아마추어 바둑 5단인 원 원내대표 때문. 원 원내대표는 조훈현 9단과 바둑으로 인연을 맺어 올해 초부터 조훈현 9단에게 문화·예술·스포츠 등 분야에서 좋은 정책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총선 후보에 나서달라고 제안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창조경제, 외교, 경제, 안전, 복지, 문화, 예술, 스포츠 등 각 직능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를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신청기간은 11일부터 13일까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