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0일 전국에서 치러졌다. 한국사가 필수 응시 과목으로 지정되는 등 2017학년도부터 바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실시됐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교 1, 2, 3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학력평가는 서울지역 274개교에서 약 30만 명이 응시하는 등 전국적으로 1887개교 128만 명이 참여했다.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의 영역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국어와 영어는 공통 유형으로, 수학은 계열별로 가·나형 중 선택해 학력평가를 치렀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과목으로 지정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력평가가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수능을 어떻게 준비할지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대학 진학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