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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W, EP앨범 ‘디자이어’ 발매

입력 | 2016-03-10 20:28:00


2월, 보컬리스트 호란, 웨일과 함께한 싱글을 발표했던 그룹 W가 새로운 EP앨범 ‘디자이어’를 11일 발표한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로 잘 알려진 그룹 코나의 리더 배영준과 5집 때부터 함께한 한재원, 김상훈이 모여 1999년 결성한 그룹 W는 일렉트로니카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곡들로 2006년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가수 그룹’ 부문과 ‘최우수 팝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W&Whale, W&JAS 등 다양한 보컬리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활동을 이어오던 이들이 이번 앨범에서는 그동안 작업했던 뮤지션들과의 대대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동고동락했던 웨일과 JAS는 물론 이들이 프로듀싱을 맡았던 밴드 안녕바다의 보컬 나무와 밴드 망각화의 보컬 양주영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 OST를 통해 여러 번 호흡을 맞춘 클래지콰이 호란, 실력파 신인 보컬 Why까지 더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려는 W의 음악적 욕심을 느끼게 하는 앨범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앨범 ‘디자이어’는 사람이 가진 욕망이 만드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노래하고 있다. ‘지금의 나’가 아닌 ‘새로운 나’를 꿈꾸는 무수한 인간의 욕망들을 즐겁게, 때로는 그 덧없음을 슬프게 표현한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로 녹여냈다.

앞서 공개한 ‘아임 유어 디자이어’와 ‘카우걸을 위한 자장가는 없다’를 포함한 6곡과 연주곡 3곡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있는 이 앨범은 전 곡의 믹스까지 W가 직접 시도해 사운드의 일관성을 유지했다.

2월 라이브클럽데이에서 웨일과 함께 무대에 컴백한 W는 EP 발매 후 여러 음악방송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3~4월은 클럽투어로 주말마다 서울 서교동 홍대 클럽가에서 활동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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