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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11일 오픈

입력 | 2016-03-11 03:00:00

현대百 첫 직영 도심형 아웃렛… 2016년내 인천 송도-서울 송파 추가개점




현대백화점이 11일 도심형 아웃렛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열고 아웃렛 시장 확대에 나선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음료 전문관과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을 결합한 국내 도심형 아웃렛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연간 외국인 400만 명을 유치해 전체 매출의 30%를 외국인 매출로 달성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동대문 케레스타 건물(옛 거평프레야)의 지하 6층∼지상 9층에 선보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영업면적이 3만7663m²로 서울 동대문 상권 내 쇼핑몰 중 가장 크다. 입점 브랜드는 270개로 현대홈쇼핑의 첫 오프라인 상설매장인 ‘현대홈쇼핑 플러스숍’도 들어섰다. 하루 유동 인구가 30만 명이 넘는 지리적 접근성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목표 1620억 원, 내년에는 2000억 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도심형 아웃렛 1호점은 2014년 서울 금천구에 문을 연 현대아울렛 가산점으로 위탁운영 형태였다. 현대백화점은 직접 운영에 나선 이번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시작으로 교외형 아웃렛과 도심형 아웃렛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교외형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인천 송도점, 하반기에는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웃렛을 연이어 열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의 아웃렛은 총 5개로 늘어난다.

현대백화점이 이렇듯 아웃렛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연간 13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아웃렛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도심형 아웃렛은 고객의 이용 접근성이 좋고, 교외형은 가족 단위로 주말에 방문하는 빈도수가 많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